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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가 노원 공릉역점 탐방기 :)

ALLKOON 발행일 : 2021-01-22

요 근래 눈이 아주 펑펑 왔다. 

하얗게 도로 위를 뒤덮을 정도로 아주 많이 많이..

여구님이 고기가 당기셨는지 고기를 애타게 찾으며 노래를 부르셨다. 

 

워낙 고기를 좋아하는 둘은 생각할 틈 없이 바로

동네 소고기집을 수소문 하기 시작했고 

노원 공릉쪽 미우가라는 곳을 발견했다.

 

물론 맛집은 늘 여구님이 리스트를 찾아주신다.

덕분에 난 늘 맛있게 옆에서 먹는다 ㅎㅎ

 

코로나로 인해 영업시간이 9시까지라 서둘러 도착 아직까지는 사람이 드문 곳이 많아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껄껄 아주 야무지게 먹어야지 ~~ 

 

들어가자마자 메뉴 선택할 겨를 없이 소한판 대표 메뉴를 시켰는데

난 첨에 그 가격을 주고 무한 리필로 착각을 혼자서 하고 있었다.

멍청해 멍청해 ~ 정말 나는 멍청해~!

 

뷔폐 형식처럼 밥 무한 리필!

음료수 또한 무한 리필 잡채도 있었는데 오우 상당히 맛이 있네

공복이라! 간을 기본적으로 잘하신다! 

 

무엇보다도 셀프바가 상당히 깰끔했고 반찬은 딱히 먹을 건 없었다 ㅜ

풀때기 별로 안좋아함 근데 여구님이 좋아하는 건 다 있다. 양파절임, 무쌈, 마늘  

나는 대체적으로 살찌는 음식을 좋아하는가보다.. 그게 사실 제일 맛있g

요건 갈빗살 와 생각보다 고기 상태가 상당히 좋았다 가성비가 넘췬다 

사실 한판으로 나오는 고깃집이 질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닌데

공릉 미우가는 고기가 그램수가 적어 보이는 대신 

고기의 질로 승부를 보는 듯했다!! 뜨든

이것은 갈빗살인가...? 사실 먹기만

잘 먹지 부위는 잘 모르고 먹는다 ㅎㅎ

그래도 입에 들어가면 다 맛있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육회! 

와 이건 솔직히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먹었는데

웬만한 육회 전문점보다 맛있다.. 양념이.. 리얼 핵 강추.. 

진짜 고기 굽기도 전에 육회에 계속 손이 가서 여구한테 한 소리 들었다.. 

 

사실 육회 스토리 비하인드가 있는데.. 

여자 친구는 육회를 먹지 못한다.. 어찌 이 맛있는걸!

그래서 내가 혼자 게걸스럽게 다 해치우고 앞에서 계속 웃고 있길래 ㅎㅎ

왜 웃어 라고 물으니.. 육회 구워선 자기도 먹을 수 있다고... 

여자 친구가 육회를 구워서 먹은 적이 생각해보니 있었..다.

아주 오래전 육회를 구워 먹었던 그림이 스쳐 지나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먹어보란 소리 한마디도 없이 당연시 다 먹어서 내심 서운했나 보다ㅋㅋㅋ 

 

 

막상 미우가 고기의 양은 성인 남녀가 둘이서

먹기엔 다소 살짝 부족한 느낌을 들게 한다.

근데 대체적으로 고기가 맛있다 ㅎㅎ

공릉엔 참 맛있고 저렴한 가게들이 즐비해 있는 것 같다.. 부럽돠 공릉 솨뢈 ~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배부르게 돌아가던 길에

출발 전부터 눈사람 만들자고 파이팅 넘치게 둘 다 나왔는데 

가게는 나른했고 밖은 춥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의 목적을 잊지 않고 눈사람 만들기로 마무리! 

좀 허접한 눈사람이긴 하지만 나름 귀엽다!

 

그렇게 즐거운 하루로 마무리! 

다음번엔 공릉 미우가를 가서

혼자 한우 육회 먹지 않기로 약속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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